<전쟁없는 세계 연합> 단체가 주최하는‘세계 평화와 비폭력을 위한 세계 행진’에 한국의 일부 단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전쟁없는 세계 연합>은 비폭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전쟁들을 근절하기 위해 일하는 단체다. 1995년 칠레 산티아고 대학에서 열린 '인도주의의 열려진 만남'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전세계 국가들의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 단체로 규모가 커졌다. 이들은 현재 권역별로 '평화를 위한 유럽', '핵무기가 엇는 지중해', '전쟁없는 남미'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작년에는 핵무기 근절 캠페인에 집중했다.
‘세계 평화와 비폭력을 위한 세계 행진’은 2009년 10월부터 90일간 전세계 6대륙 90개국을 다니며 행진할 계획이다. 10월 2일 뉴질랜드에서 행진이 시작되고, 남미 중의 한 국가에서 2010년 1월 2일 행사가 폐회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행진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로 “무기에 쓰여지는 10%만 절약해도 세계 기아를 끝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우리는 평화주의의 모든 세력을 연합하고 세계적인 적극적인 비폭력으로 그 일(전쟁과 폭력 종식)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몇몇 단체들도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에서는 올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행진이 펼쳐질 계획이다. 한국에서 참여하는 단체들은 KSCF(한국기독학생회총연합), 비폭력평화물결, 남북평화재단,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민족화합운동연합, 성공회TOPIK, 대안교육연대, 평화문화재단 등이다.
이들은 20일 혜화동에서 행사 관련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