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소교회 원로 김성길 목사가 예배 시간을 통해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인 제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를 감싸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기독교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김성길 목사는 박찬주 대장 부부를 감싸면서 공관병을 향해 "개도 부잣집 개가 낫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김 목사는 지난 6일 시은소교회 설교 시간에 "4성 장군 사택, 관저에 배치됐다. 좋으냐? 나쁘냐? 다 물어보니 좋다 하더라고. (공관병은)각종 훈련 다 열외야. 훈련 안 받아. 짬밥도 안 먹는다"며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길 목사가 원로로 있는 시은소교회는 독립교단에 가입한 교회로 아들 김철 목사가 김성길 목사를 이어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요즘 개신교 내에 논란이 되고 있는 교회 세습의 전형이다.
한편 김성길 목사의 공관병 갑질 논란 막말에 네티즌들은 분개했다. 트위터 아이디 @chc**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교회 목사들이 욕먹는거다. 요즘 종교는 개나 줘버려라"고 했으며 "@friend ****는 "교회세습하는 꼴이 영락없는 개독의 전형! 신자들은 뭐하는지 몰라!"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