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현수 목사가 병보석으로 석방됐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임현수 목사 석방 소식을 짧게 보도했다. 해당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담임인 임현수 목사는 지난 2015년 1월 체포된 후 얼마지나지 않아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은 뒤 2년 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되어 있었다.
임현수 목사의 병보석 석방에는 전날인 8일 캐나다 다니엘 쟝(Daniel Jean) 국가안보보좌관이 쥐스탱 트뤼도 총리 특사로 평양에 도착해 역할을 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는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는 임현수 목사 석방을 위해 기도회를 갖는 한편, 캐나다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계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