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전국연맹(사무총장 이충재)은 전국연맹을 포함해 전국 67개 지역YMCA에서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 불법행위 신고 전화'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국YMCA는 광주지방법원의 도서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인용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원·창원·포항 등 전국의 작은 서점이나 인터넷 등에서 전두환 회고록이 여전히 팔리고 있다는 제보가 언론에 접수됨에 따라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지역YMCA 전화를 신고전화로 공지하고 시민들로부터 신고전화를 받는 한편, 지역 서점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불법 판매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맹과 광주YMCA는 전국 인터넷 서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해 전두환 회고록 이 불법 판매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국YMCA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두환 회고록의 판매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5.18 민주항쟁에 대한 왜곡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려는 또다른 반민주적인 행위"라면서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 불법행위 근절이 우리사회의 소중한 민주주 의를 지키는 또다른 작은 행동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