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는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당초 목격자에 의해 막을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민주 시민 의식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YTN 보도에 의하면, 해당 매체가 입수한 또 다른 CCTV에는 피해 여중생이 큰 길가에서 주변 시선은 아랑곳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나무라기도 했지만 피해 여중생이 끌려가는 걸 적극적으로 막거나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CCTV에는 경찰 순찰차가 때마침 피해 여중생이 끌려 들어간 골목길을 지나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중생은 경찰 순찰차를 보고 잠시 안도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이내 인적 드물고 어두운 공장까지 끌려가 1시간 반 동안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자들은 해당 매체에 순찰차를 보고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신고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경찰 측은 당시 순찰차가 다른 신고를 받아 주변에 출동했을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