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수미가 고 마광수 교수의 빈소에서 자살 소동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가운데 과거 김수미의 내림굿·신내림 이야기도 재조명되고 있다.
몇몇 소식통에 의하면, 김수미는 과거 무병에 시달려 내림굿·신내림을 받아야 할 상황까지 몰렸으나 씻김굿을 받고 배우로서의 생황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내림굿이란 무당이 될 징후인 무병을 앓는 이가 무당이 되기 위해 받는 굿을 일컫는 것이며 씻김굿이란 죽은 사람에 대하여 행해지는 의례 형식 중 하나로 전라남도 지방에서 행해지는 민간신앙의 하나다. 씻김굿은 죽은 혼의 한을 풀어서 저승으로 천도시키는 기능을 말한다.
한편 마광수 교수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마광수 교수는 "자살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이다"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설가 마광수 별세, 즐거운 사라의 나라에서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외설과 예술의 경계선에서 외로이 고통 받다 운명한 셈이다. 외설이 눈에 보이는 것만 전부인양 그 속의 숨겨진 변화를 거부한 사회가 죽음을 부른 셈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