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주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교통사로 병가 중이던 지난 5일 오후 자신이 거주하던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있는 원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6일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서광주우체국 소속 집배원 53살 이모 씨가 굼진 방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A4 한 장에 쓰인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두렵다. 이 아픈 몸 이끌고 출근하라네. 사람 취급 안하네. 가족들 미안해"라고 적혀 있었다.
유족들은 해당 매체에 이모 씨가 교통사고로 3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잘 낫지 않아 병가 연장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출근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