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이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해외거주자 네트워크 인터네이션(InterNations)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65개 주요국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거주하고 근무하기 좋은 국가로 바레인이 꼽혔다.
바레인은 커리어 부문을 비롯해 일과 삶 그리고 언어 면에서도 영어 사용빈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돼 모두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바레인이 외국인들 사이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은 정착하기 쉽다는 점과 직업 안정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31위를 기록했다. 개인 치안 항목에서는 상위권에 올랐으나 다른 항목 등에서는 중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바레인 물가 순위는 지난 2013년도 기준 가장 물가가 비싼 국가 상위 10개국에 속해 있기도 하다. 당시 물가정보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세계 102개국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바레인은 소비자 물가 지수 113.49를 기록해 9위에 올랐다.
바레인 주거 임대료 지수는 29.58로 31위에 식료품 비용 지수는 162.91(1위)를 기록했으며 식당 외식 비용 지수와 구매력 지수는 각각 71.01(29위), 59.29(4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