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가진 가운데 김명수 판사 고향과 프로필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수 판사는 이날 이념적, 정치적 편향성을 놓고 인사청문위원들에게 질문 공세를 받았다.
김명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이념적, 정치적으로 편향된 생각을 가져 본 적은 전혀 없다"면서 "사법 불신을 조장하는 전관예우를 원천적으로 근절해 공정한 재판에 대한 법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 판사는 진보성향 판사들이 만든 연구단체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또 후신 성격이 강한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명수 판사는 지난 8월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김명수 판사는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사법시험 25회를 통과, 현재 춘천지방법원장과 강원도선거관리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김명수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김명수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로 법조계 생활을 시작, 지난달까지 춘천지방법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