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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CCTV 공개에 아이 엄마 공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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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YTN 보도화면 캡처)
▲240번 버스 CCTV가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되자 이를 놓고 240번 버스 기사와 아이 엄마의 잘잘못을 놓고 네티즌들 간 갑론을박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몇몇 소식통에 의하면 서울시 측은 "해명을 위해 CCTV를 공개하려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CCTV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결국 영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40번 버스 CCTV가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되자 이를 놓고 240번 버스 기사와 아이 엄마의 잘잘못을 놓고 네티즌들 간 갑론을박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몇몇 소식통에 의하면 서울시 측은 "해명을 위해 CCTV를 공개하려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CCTV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결국 영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이 13일 공개한 CCTV에 따르면, 한 어린 아이가 다른 보호자와 함께 내리는 어린이 2명을 따라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한 누리꾼은 "아이가 다른 어린이들과 놀다가 함께 내린 상황이었고, 아이 엄마는 버스 기사가 중앙차선으로 이미 진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하차를 요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로 누리꾼은 버스 기사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이다. 하차시 승객들이 모두 하차하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않고 출발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버스 기사의 과실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240번 버스 기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 것은 11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재 난리 난 건대역 버스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부터였다.

해당 글에는 버스 번호, 차량 번호, 시간이 공개되었으며 이어 "5살도 안돼 보이는 여자 아이가 내리고 바로 여성분이 내리려던 찰나 뒷문이 닫혔고, 아이만 내리고 엄마는 못 내렸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게시자는 "아주머니가 울부짖으며 아이만 내리고 본인이 못 내렸다고 문 열어달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그냥 건대입구역으로 가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에 있는 사람들도 기사 아저씨에게 내용을 전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더라. 다음 역에서 아주머니가 문 열리고 울며 뛰어나가는데 큰소리로 욕을 하며 뭐라 뭐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이어 "만일 아이를 잃어버리게 되면 책임을 지실 건지. 사람이 많이 타고 내리는 분주한 역에서는 좀 사람 내리고 타는 걸 확실히 확인하고 이동하시길 바란다"라며 "그 아주머니가 아이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 급하게 나갔지만 정말 제가 그런 일을 겪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간다. 꼭 사건에 상응하는 조치 취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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