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방송국 출신 전 여자 아나운서 A씨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가운데 아나운서 음주운전 논란이 일고 있다. 여자 아나운서 음주운전 적발 사건은 지난달 초에도 있었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야구 여신'으로 활약한 구새봄 아나운서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내기까지 했다. 당시 구새봄 아나운서는 사과글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단 한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인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구새봄 아나운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라며 "몇 자의 글로 저의 죄송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더 답답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성숙하지 못해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다시 한번 고개 속여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구새봄 아나운서는 미국 조지아주 명문 대학인 에모리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시절 미스 애틀랜타 미에 선발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종편 여자 아나운서 24살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어제 13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구 관세청사거리에서 음주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해 정상 주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B 씨를 들이받은 뒤 200m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