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에 "김정은 기쁨조" "친북본색"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사고 있다. 앞서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전술핵 배치 반대 의사와 대북지원 검토 소식을 접하고는 "친북본색은 숨길 수 없나보다"라고 적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이 수소폭탄까지 개발했는데, 우리는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도 반대하고, 자체 핵 개발도 반대하면, 나라는 누가? 어떻게? 지킵니까? 핵에는 핵 뿐입니다. '대칭억제력 확보'와 '공포의 균형'은 전쟁억제의 기본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유엔 대북제재결의안이 채택된지 이틀만에 북한에 9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한다고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 친북 발언을 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또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도넘은 비판을 가했다.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김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800만 달러 대북지원 검토와 관련해 "김정은이 너무나 좋아하지 않겠나"라며 "김정은 기쁨조는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