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범죄 사실이 있었다"는 미 경찰국 관계자의 증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했던 미국 워싱턴 메트로 폴리탄 경찰국 팀장 조셉오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윤창중 전 대변인과 여성 인턴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경찰의 판단도 전했다. 조셉오씨는 "경찰입장에서는 여성 인턴의 의견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미국 같은 경우라면 1년 정도 형량이 나올 수 있는 죄"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윤창중 전 대변인은 미국 검찰이 자신을 기소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성추행 혐의가 무죄라고 주장해 왔다. 윤 전 대변인이 이처러 기소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우 국제 협상법이 상위법이기 때문에 법무부가 아니라 외교부에서 판단할 사안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