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이 박찬주 대장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박찬주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개신교계에서는 박찬주 대장을 둘러싸고 두둔하는 입장과 비판하는 입장이 갈려 갑론을박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시온소교회 김성길 원로목사는 "개들도 부잣집 개가 낫다"며 공관병 비하 발언까지 서슴치 않으며 박찬주 대장을 감쌌고, 고세진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육군 대장이 공관병에게 갑질? 국군 대장에게 갑질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동조했다.
그러나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는 박찬주 대장의 갑질에 대해 "세상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 숨고 싶다. 기독교가 뭐 이러냐? 이게 교회냐? 이게 기독교냐"며 박 사령관 부부의 갑질행각에 개탄스러워하기도 했다.
박찬주 대장은 기독교대한감리교회 교단에서 장로직분을 받았고, 부인 전아무개씨는 권사로 알려졌다.
한편 박찬주 대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