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시간에 교사가 페미니즘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보수성향 학부모단체의 반발에 부딪혔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위례별초 교사는 "동성애와 남성혐오표현 등을 가르쳐 아동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이들 단체로부터 고발 당했다.
페미니즘은 소수자로 분류되어 온 여성의 권리 확대를 위해 전개된 운동으로, 더 나아가 요즘에는 성소수자, 동물 권익 보호 단체와 연대의 폭을 넓혀가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도 페미니즘이 연구되어 에코페미니즘 등 신학적으로 응용되고 있기도 하다.
앞서 해당 교사는 지난달 닷페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미니즘은 인권의 문제", "여자아이들은 왜 운동장을 갖지 못하냐" 등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부 진보 시민단체에서는 페미니스트 해당 교사를 지지하며 해당 교사 보호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