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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지유석 기자 )
19일 오후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개막한 가운데 한신대 총장 인준안이 통과됐다.
19일 오후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개막한 가운데 한신대 총장 인준안이 통과됐다.
논란이 일었던 한신대학교 연규홍 총장 인준안이 결국 통과됐다.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102회 총회 일정을 소화중인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윤세관 목사)는 21일 오후 재적 541명 중 찬성 274, 반대 252, 무효 5표로 총장 인준안을 결의했다.
연 총장 선임과 관련 한신대 총학생회는 이미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아론 총학생회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총장 선임은 기본적으로 비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더구나 연 총장은 논문표절과 성추행 의혹 등 자질 문제도 제기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신대 총학생회는 총회장에서도 연 총장 인준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이 총학생회장은 총회 인준에 따른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반면 연 총장은 기자와 총회장에서 만나 "다른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뜻을 전했었다.
2015년 3월 채수일 전 총장의 경동교회 부임 이후 1년 넘게 이어졌던 총장 공석 사태는 일단 해소됐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들의 반대 여론이 강해 총장선임을 둘러싼 학내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