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근로장려금 지급을 추석 전 완료하기로 함에 따라 일찍부터 근로장려금을 받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 11일부터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역 간 편차가 있어 지급 받는 시기는 각기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저소득층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격려하는 취지의 '근로·자녀장려금' 1조 7천억원을 추석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근로장려금을 지급받는 가구는 모두 157만 가구이며 1조 1416억이 지급될 전망이다.
또 자녀장려금은 103만 가구에 5428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두 장려금을 모두 받는 45만 가구는 평균 16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급이 결정된 장려금은 신고한 예금계좌에 지난 11일부터 입금이 시작됐으며 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는 우편으로 발송한 '국세환급금 통지서'를 갖고 인근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신청 요건을 갖추었지만 아직 신청을 하지 못한 가구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다. 11월말까지 기한후 신청을 하면 장려금 산정금액의 90%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