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와 롯데홈쇼핑 주최로 열린 나눔강연에 강사로 나선 최수종씨 ⓒ굿네이버스 |
독실한 기독교 연예인 최수종씨가 지난 29일 가족 나눔의 필요성과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알리고자 강단에 나섰다.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최 씨는 서울 가동초등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 일환으로 열린 나눔 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로 초청돼 참석한 초등학생, 학부모들에게 자신만의 '나눔의 비법'을 공개했다.
최 씨는 “세 번 유산하고 첫째 아이가 나오는 날, 아내와 함께 분만실에 들어간 다른 산모의 아이가 중환자실로 실려가는 것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늘 당연하게 생각하던 일들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달으면서 우리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고 했다. 또 “지금 내 작은 도움으로 지구 반대편의 어린 생명이 건강하게 자라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영어 수학 뿐 아니라 ‘나눔’을 가르치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자’고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굿네이버스와 롯데홈쇼핑이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은 빈곤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생각할 줄 아는 세계시민을 양성하자는 취지하에 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1천만여 명의 학생들이 '나눔'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