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을 맡아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주범 김양과 공범 박양 등에 각각 징역 20년과 무기징역을 구형한 나창수 검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창수 검사는 구형 당시 울먹이기도 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나창수 검사는 2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이 그렇게 많은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이제 제가 비슷한 또래의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아동 어머니가 면담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어렸을 때 초등학교 1학년 운동회 때 달리면서 1등으로 들어오면서 '엄마 나는 하늘을 나는 것 같다. 하늘 나는 증거다' 라고 했다는 얘기가 계속 생각이 나서 목이 메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창수 검사는 이어 "피해 아동 어머니께 증인 문제에 대해 고민 끝에 부탁을 드렸는데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나온 어머니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모든 결과가 어머니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