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씨가 25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전격 출연할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영화 '김광석' 감독이자 고발뉴스 대표기자인 이상호 기자는 서해순씨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이 기대되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를 일부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상호 기자는 고 김광석 죽음 당시 사망 사인을 분석하며 서해순씨의 경찰 진술을 문제 삼았다.
이상호 기자는 "목격담이 매번 달랐습니다. 목에 감았다는 전선은 너무 짧아 목에 닿지도 않았고, 또한 전선을 세 번 감았다는 서해순의 진술과 달리 시신에는 불과 한줄 그것도 목 앞부분에만 감긴 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뒤에서 누군가 목을 조를 때 생기는 흔적과 동일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해순이 집에 혼자 있었다고 했지만 전과 13범의 서해순 친오빠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또 서해순의 잠적에 대해서는 "숨는 건 통상 혐의 시인을 의미합니다. 고소 해주길 원했지만, 서해순씨는 잠적해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김광석이 그토록 사랑했던 외동딸 서연이, 아빠의 저작권 상속녀인 서연이의 소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 답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싸고 서해순이 거짓말을 해온 것에 주목했다. 그는 "(김광석 부모와의)저작권 다툼이 마무리될 무렵, 서연양은 돌연 사망하고 맙니다. 2007년 12월 23일, 16살 소녀의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새벽에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이번에도 목격자는 서해순씨였습니다. 경찰 수사 역시 96년 때처럼 엉성했습니다. 서해순은 마치 서연양이 살아있는 것처럼 주변에 둘러댔고, 언론에는 딸과 함께 미국에 간다고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서연이 몫의 저작권을 온전히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해순이 잠적한 직접적 이유에 대해 "서해순이 영화 김광석을 고소하지 않고 숨은 이유는 공소시효가 끝난 김광석 사건이 두려워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서연양 타살의혹의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서 였고, 더 두려운 건 그녀가 악마의 얼굴을 하고 가로챈 저작권을 빼앗길까 두려워서 였던 것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