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송선미의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우석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씨를 지난 18일 구속 기소 했다고 26일 밝힌 가운데 송선미가 떠나보낸 남편에 남길 글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송선미는 지난달 30일 SNS에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남편을 떠올렸다.
이어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 하거나 자신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고 적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송선미 남편 고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모씨(28)를 구속기소했으며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부살해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