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보수단체 10여개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신보라 의원(자유한국당)이 대표를 지낸 '청년이 여는 미래'도 포함됐다고 한겨레 신문이 27일 전했다.
26일 오전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뉴라이트 계열인 시대정신, 북한인권학생연대, 청년이 만드는 세상, 청년리더양성센터,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10여개 민간단체의 사무실과 주요 관련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신보라 의원은 '청년이 만드는 세상' 대변인을 맡은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보수단체 관리 실무를 맡은 허현준 전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 최홍재 전 대통령 전무 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