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개미로 불리는 붉은 독개미가 발견되면서 부산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붉은 독개미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2선석 컨테이너 적재장소에 깔린 아스팔트 틈새를 뚫고 나온 잡초사이에서 발견됐다. 당시 25마리가 채집된 바 있다.
개미의 빠른 번식력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붉은 독개미 유충 등 살인개미를 막기 위해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계 당국은 붉은 독개미가 컨테이너 등에 붙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