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권오성 총무가 29일 촛불집회 배후세력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한상렬 목사(전주 고백교회)를 특별면회했다. 면회에는 이강실 목사(한상렬 목사 사모),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신임 총무 배태진 목사, 이훈삼 선교부장이 동행했다.
권오성 총무가 한상렬 목사에게 건강과 근황에 대해 물었고, 한 목사는 “지병인 목과 허리 디스크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저려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목사는 “고통이 신앙 안에서 은총으로 느껴진다. 하루의 일과는 묵상기도를 통한 나 자신에 대한 성찰, 생활 대화, 독서기록, 재소자이웃 만남 등이다.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태진 기장 총무는 한 목사에게 “금번 제주총회에서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특별기도회 순서와 이강실 목사의 발언으로 (한상렬 목사 석방에 대한) 기장 총대들이 한뜻이 되었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기장 총회는 한상렬 목사 특별면회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한상렬 목사는 집시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재판받고 있으며 보석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향후 엠네스티 인터네셔널 측과 양심수 선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