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대실적을 발표한 날 반도체 신화를 일꾼 권오현 부회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을 전망이다.
권오현 부회장은 또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그룹 연말 인사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도체 신화를 이룬 권오현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에 있는 동안 '총수 대행' 역할을 하며 삼성전자를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