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번에는 전용 화장실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조 전 장관이 재임 시절 머물던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화장실을 만들어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 서울사무소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조윤선 전 장관이 취임 전후로 조 전 장관의 전용 화장실이 설치되었다는 얘기다. 직원들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이유로 설치했다고는 하나 정작 다른 여직원들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체부 측은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조 전 장관의 전용 화장실을 따로 설치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