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영학 부인 최미선 자살사건…교회 분별력 가져야

choimisun
(Photo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거대 백악종을 앓는 이영학씨 딸과 고 최미선씨의 모습. 2005년 방송당시 화면.

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 최미선씨의 자살 사건 경위를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소식통이 15일 전했다. 여중생 살해사건은 피의자 이영학의 진술로 인과관계가 어느정도 밝혀졌으나 아직 부인 최미선씨의 자살 사건에 여러 의문점이 남아 있기 때문.

앞서 부인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영학 의붓아버지로부터 무려 8년간 성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며칠 뒤 자택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부인 최미선씨가 남긴 유서에는 "남편에게 성적학대를 당해왔으며 지속된 폭행이 견디기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자택에서는 음란기구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같은 이영학의 삐뚤어진 성관념과 그에 따른 여중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이씨의 소아성애 성향이 증폭돼 범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씨는 평소에도 마사지숍 등을 운영하며 성적 만족을 느껴왔는데 부인의 죽음으로 (성적 욕구가) 촉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교수는 "부인의 성적 학대 정황도 있듯 이씨가 부인을 정상적인 애정없이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도착 외에는 별다른 살인 동기는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영학은 자신 뿐 아니라 부인 최미선에게도 문신을 온몸에 다 하게 했고 그다음에 부인 몸 안에도 허벅지 중심으로 해서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 비하를 알리는 내용도 썼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어금니아빠 이영학은 거대백악종 등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딸의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에 적은 글을 각종 복지단체, 특히 전국의 교회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복사해 나르면서 후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독교 네티즌들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교회를 상대로 이영학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인 것을 짚으면서 한편으로 교회가 무분별하게 후원 활동을 하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