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의원이 언성을 높여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장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흥분한 이유를 제시했다.
장제원 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사안"이라며 "너무 화가 나고 부족한 저로서는 용납이 안된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1억 9천만원의 혈세를 들여 <사회적 경제> 교과서를 만들어 서울시내 초, 중, 고교에 집중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어 "아래 만화처럼 왼쪽은 자유시장경제를 그리면서 아주 악한 사람으로 표현한다"고 했으며 "오른쪽은 사회적 경제를 그리면서 아주 착한 사람으로 표현한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집필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집필진은 대부분이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다"라며 "아직도 자신의 경제관이 스스로 정립되지 않은 우리 중학생들이 이 만화를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또 "이렇게 교과서까지 혈세로 만들어 우리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이념과 사회적 경제관을 주입시키는 행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으며 "박원순 시장으로 부터 돌아온 답은 "아무런 문제 없다. 잘 했다" 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제원 의원은 "학부모님 여러분이 판단해 주셔야 할 것 같다"라며 "우리 아이들은 편향되지 않고 자유롭게 공부해서 스스로 자신의 철학과 이념 그리고 세계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척 걱정이 된다"라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