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수 박기영이 탱고무용수 한걸음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탱고스쿨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박기영 남편 한걸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한 것으로 알려진 한걸음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탱고 무용수로 손꼽히고 있다. 한걸음은 현재 탱고 공연팀 로스가또스 무용단 단장 및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 탱고 지도자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걸음의 탱고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한걸음은 지난 2012년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13회 월드탱고챔피언십 인 아시아 살롱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었다.
한편, 한걸음과 박기영은 지난해 지난해 5월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가정의 달 특집에 함께 출연하며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당시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탱고로 연출하며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둘은 이 때의 격정적인 만남이 계기가 되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