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아시아 사회의 급속한 다원화…'평화'의 가치 조명

7일 한국·아시아 기독자 교수協 공동 학술대회 열린다

종교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다원화 사회에선 '평화' 만큼 중요한 가치가 없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등에 따르면 단일 민족 국가를 자부하던 우리나라는 어느새 외국인 수가 1백만명에 달하는 다원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다원화 사회가 불러올 각종 문제에 나몰라라 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다원화 사회 내 사람들간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서로 비난을 일삼게 될 때 사회 분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다. 다원화 사회가 어떻게 하면 이러한 갈등의 상황을 넘어 상생 발전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 그리고 아시아 기독자 교수들은 이 대회에서 다원화 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갈등을 치유하는 '평화 교육'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와 아시아기독자교수협의회 그리고 UB(United Borad) 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 학술대회는 '다원 사회의 아시아에서 평화 교육'을 주제로 오는 7일 연세대 루스채플 2층 언더우드 홀에서 열린다.

1부 주제 강연에는 서광선 박사(이화여대 명예교수), Dr. Maher Spurgeon 회장(아시아기독자교수협의회, 인도)이 발제하고, 2부 발표 강연에는 정지석 박사(새길문화원 원장), Dr. Nirmala Jeyaraj씨(UB 프로그램 책임자)가 발표한다.

3부 종합 토론은 이대성 박사(연세대 교목실)의 사회로 이어지며 토론 후엔 연세대 교수식당에서 저녁을 같이 하며 참석한 한국·아시아 기독자 교수들간 친목을 다진다.

이 학술대회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미얀마, 필리핀 등에서 온 9명의 아시아 기독자 교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 아시아기독자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이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UB 장학재단은 아시아에서 고등교육 기관들이 인종간, 종교 공동체, 시민 사회간에 정의, 환경, 화해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아시아의 13개국의 대학들 간에 파트너쉽을 갖고 있으며 학생, 교수들 간에 상호 교류와 지원을 주관하는 단체로 알려져있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