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 21호 란은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확실히 방향을 틀어 북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상청에 의하면 태풍 란은 이날 새벽 3시를 기해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0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속도는 29.0 Km/h,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3.0m/s로 규모로 태풍의 위력이 커지고 있다.
태풍 란은 이어 20일 새벽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0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이어 21일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태풍 란은 19일 오전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으로 힘을 키워 20일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 란이 22일 새벽 3시를 기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