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신학자로 꼽히는 캐서린 켈러와 자연주의 전통 학자인 로버트 코링턴이 방한해 강좌를 진행한다.
먼저 켈러는 23일, 24일엔 각각 감리교신학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과 페미니즘의 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코링턴은 24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실용주의와 심층 심리학의 만남 : 퍼어스, 제임스, 융 그리고 랑크'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뒤 26일엔 켈러와 함께 연속 강연에 나선다.
켈러는 페미니스트 신학자로 출발해 중세 신비주의와 현대 물리학, 신물질주의 등을 섭렵하면서 미국 신학계의 사유를 선도적으로 심화시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로버트 코링턴은 성스러운 초월적 영역이 이 땅의 삶 속에 간헐적으로 출현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우리의 삶에 그 성스러움이 내려와 삶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지켜준다고 주장하는 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