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황목치승이 개인사정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황목치승은 은퇴 후 사업가로 활동할 계획이다. 당장 일본에서 사업 중인 장인을 도우며 인생 2막을 펼칠 예정이다. 황목치승은 지난해 겨울 지금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황목치승은 결혼을 전후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는 평을 받을 만큼 전도 유망한 야구선수였다. 올 시즌 선보인 황목치승의 역대급 슬라이딩은 야구팬들의 가슴을 여전히 벅차게 만들고 있다.
황목치승 슬라이등 동영상에 의하면, 황목치승은 지난 7월 26일 넥센전에서 9회말 2사 후 이형종의 우전안타 때 묘기에 가까운 역대급 슬라이딩을 펼치며 홈을 밟았다. 홈으로 정확히 송구된 공으로 아웃타이밍으로 보여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이내 비디오판독 결과로 세이프로 정정,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