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MBN 보도화면 캡처)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급식으로 나온 갈치조림에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급식으로 나온 갈치조림에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학교급식으로 나온 갈치조림에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20일 의정부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 A고등학교에서 급식을 타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서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진상 파악에 나선 학교측은 발견된 해당 기생충이 어류에 주로 기생하는 고래회충으로 파악했다. 학교 측은 갈치 납품업체로부터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을 내 학교에 납품하기로 당초 계약을 체결했으나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물건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해당 학교 측은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은 채 갈치를 납품한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2017년 입찰에도 참가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고래회충은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거나 6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된 해당 고등학교에서도 200도 온도의 오븐에서 50분간 갈치를 조리했기에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현재까지 고래회충 섭취로 복통을 호소한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