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김정숙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 운동에 나서고 있는 근황도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연장을 결정한 담당 판사를 향해 "죽을 때까지 당신의 고통과 불안과 후회는 당신이 선택한 천형이 될 것이다"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당글에서 "판례를 무시하고 법리도 내팽개친 대단한 결정, 두고두고 후세 법조인들의 입에 회자될 것이니 기쁘냐"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그러면서 "죄가 없어도, 8개월 탈탈 털어도 나오지 않은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에 시야를 열어주셨다"면서 "당신의 판결이 더 많은 태극기 애국 국민들의 분노와 정의감을 새로 불러 일으키셨으니 또한 감사하다. 당신이 능멸한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새 역사가 어떻게 창조되어 가는지 똑똑히 지켜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결과가 나와 있는 재판을 할 필요가 없고, 무고함을 믿는 태극기 국민들과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깨끗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당당하고 현명한 결정이다"라며 "사기탄핵 , 매국 정권. 문재인은 즉각 물러나라!!! 죄없는 박근혜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했다.
한편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는 26일 오후 3시께 정미홍 전 아나운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원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하고 있다' '운동해서 살이나 빼라' 등 김 여사를 모욕하고 허위사실 등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