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이시형 부자를 둘러싼 다스 논란에 이은 이시형 인물정보 삭제 지시 의혹 제기에 MB측 핵심 측근이 다스 논란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27일 한 핵심 측근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의 네이버 인물정보와 관련해 허위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을 낳고 있는 점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네이버 인물정보에 이 전 대통령의 출가한 자녀들 이름을 삭제한 것은 2015년 9월경으로, 당시에는 이슈가 없었던 시기"라며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시형 씨가 거론되자 부담을 느껴 최근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네이버에 삭제를 요청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또 "비서실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진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출가한 자녀분들의 이름까지 굳이 명시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에 이 전 대통령 내외의 함자만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다른 공인들도 자녀들의 이름을 인물정보에서 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Daum)'의 경우에는 당시 사진교체를 하지 않아 인물정보도 교체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이시형 부자가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DAS)는 자동차부품 회사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가 1987년 합작·설립한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이상은 씨가 회장 자리에 있다. 다스는 연 매출 2조 원이 넘는 자동차 부품 업체로, 이름하여 알짜 회사다. 매출액 절반 이상은 현대자동차 납품 거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