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가 새노래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청빙안을 강행한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 소속 목회자들이 오는 11월1일 오전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예장통합 목회자 250여 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규탄선언을 발표할 방침이다.
예장전국은퇴목회자회, 일하는 예수회, 예장농목,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협의회, 열린신학 바른목회 실천회 등은 "명성교회가 총회 법과 노회 절차를 무시하고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었다. 지금은 법으로나 신앙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통합교단 목회자들은 동남노회 목회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공감해 김삼환 목사 부자 세습을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규탄여론에 대해 사태의 당사자인 명성교회는 평온한 분위기다. 29일 <노컷뉴스>는 명성교회 분위기와 관련, "'아들 세습안' 노회 통과 이후 첫 입장 발표를 한 김삼환 원로목사는 비난 여론에 대한 해명 대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