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암살단 중 일부가 중국 국가안전부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30일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특수 공작원들이 김한솔을 제거할 목적으로 침투했지만 이들 중 일부가 지난 주 중국 국가안전부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김한솔 암살단은 현재 베이징 외곽 특수시설에서 극비리에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솔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김정남 암살에 이어 김한솔까지 암살하려다 암살단 일부가 체포돼 암살 음모가 드러난 것.
보도에 의하면, 김한솔 암살단은 7명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찰총국 요원들로 지원조와 행동조 그리고 차단조로 역할을 나눠 김한솔의 소재 파악 및 접근 루트 등을 확보해 암살을 실행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한솔은 현재 제3국 모처에서 천리마 민방위의 보호 속에서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리마민방위'는 북한 이탈 주민의 신변을 보호하는 단체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탈출을 원하시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을 지킨다"라고 밝혔다. 거주지가 어디든지 상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