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아빠' 이영학이 13년 간 딸 치료비 명목 등으로 후원 받은 13억원 중 이영학 딸 치료비로 고작 750만원만 쓴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경찰은 이영학의 후원계좌 3개를 분석했고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2억 8천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해다.
경찰은 이영학이 딸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을 받고 정작 후원금을 다른 곳에 사용했을 경우 기부금픔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부 사기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영학의 두 얼굴이 폭로됐다. 해당 방송에서 이영학이 부인 최미선씨가 숨진 지 3일 만에 동거녀를 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줬다. 이영학은 특히 아내가 숨진 9월 6일, 단골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자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를 잃은 남편으로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생활의 연속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이영학은 아내 사망 3일 후인 지난달 9일 성인 사이트에 "커플이 되고 싶다. 동거 가능"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커플이 되고 싶어요" "동거 가능" "평생 행복하고 웃자" 등의 내용도 올렸다.
한편 이영학은 부인 최미선에게 문신을 강요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영학은 자신 뿐 아니라 부인 최미선에게도 문신을 온몸에 다 하게 했고 그다음에 부인 몸 안에도 허벅지 중심으로 해서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 비하를 알리는 내용도 썼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