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경유를 제조하고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다. 31일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44살 A 씨 등 6명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가짜경유를 만들어 주유소 업자 16곳에 유통했다.
주유소 업자들은 가짜경유인 걸 알면서도 이를 사들여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경유는 리터당 2백원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등이 판 가짜경유만 854만 리터, 106억원어치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 일당은 석유관리원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짜경유에 등유의 함량이 기준치를 넘지 않게 조절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활성탄을 이용해 경유보다 값이 싼 등유와 경유를 섞는 방식으로 가짜경유를 만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