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탁현민 행정관을 겨냥해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진 꼴이고 꼬리가 길어 밟힌 꼴"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말에도 가시가 있음을 검찰이 확인해준 꼴이고 문재인 대통령 얼굴에 먹물 뿌린 꼴이다. 뿌린대로 거둔 꼴이고 쓰레기차 피하려다 X차에 받힌 꼴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5월 6일 서울 홍익대 앞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가 종료될 무렵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문재인 대통령의 육성 연설이 담긴 2012년 대선 로고송 음원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스피커로 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탁현민 행정관은 과거 출간한 책에서 여성 비하와 왜곡된 성 의식을 담은 표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여성비하에 더해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제기된 탁현민 행정관에 대한 사퇴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