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마쳐진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 골프와 우리나라 독도새우 등 의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순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골프회동, 정상회담, 만찬 및 일황 방문 등 다소 소프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즐겼는데 라운딩 도중 벙커에서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1박 2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한에 걸맞는 대접을 받았다. 차관급이 아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영접했고, 예표 21발이 발사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선지인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미리 도착해 예정에 없던 깜짝 환대를 했다. 이어진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뷰티풀 세레모니"라는 표현과 함께 "어디를 가도 볼 수 없는 환영에 감사하다"고 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녁 만찬에 앞서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의 등장 그리고 국빈만찬 메뉴에 올라온 독도새우도 화제가 됐다. 독도새우는 도하 새우의 별칭으로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만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