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국적 사연과 북한대표팀 선수 경력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정대세의 조부모는 일본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했고 따라서 정대세도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됐다.
하지만 어머니가 조선적(일제 강점기 해방 전 조선 국적)을 가지고 있었고 조선인 학교에 다니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세가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으면서 북한국가대표팀 선수로 뛰겠다는 각오를 다잡은 계기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북한이 일본에게 지는 모습을 본 후였다고 알려졌다.
정대세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자신의 독특한 처지를 설명한 자필 청원서를 보내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북한국가대표로 승인 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칙적으로 북한을 다른 국가로 인정않기 때문에 국적 변경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