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명성교회 세습 반대 연합기도회, 21일 열린다

"동남노회 정상화와 비대위 격려차 연합기도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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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 지유석 기자)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에 반대하는 연합기도회가 오는 21일 열린다. 사진은 예장통합 목회자들이 지난 1일 가졌던 세습 반대 기자회견.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해 예장통합 산하 5개 단체(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 협의회, 교회개혁 예장 목회자 연대, 열린신학 바른목회 실천회, 예장농목회, 일하는 예수회)가 '세습반대 예장목회자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대위)를 꾸리고 연합기도회를 연다.

공대위는 오는 21일 경기도 광주시 태봉교회(담임목사 김수원)에서 '총회헌법 준수와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공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동남노회가 한 당회(명성교회 - 글쓴이)의 집요한 요구에 굴복했다. 73회 노회 역시 부노회장의 노회장 승계라는 관례를 무시했다"라면서 "120여 명의 명성교회 총대들과 이에 침묵하는 이들이 결정한 모든 것은 법적, 도덕적 정당성이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동남노회 정상화와 헌법수호를 천명한 비대위를 격려하며 연대하기 위해 연합기도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엔 갈릴리신학대학원 원장인 홍성현 목사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아래는 공대위가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연합기도회를 준비하며

총회 세습 금지법이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동남노회는 한 당회의 집요한 요구에 굴복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공교회의 질서와 절차를 무시하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 붙힌 것이다. 그 당회는 그동안 노회임원과 총대선정을 좌우지 하며 노회의 민주성을 철저히 무시해왔다.

73회 노회 역시 부노회장의 노회장 승계라는 관례를 무시했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일부 노회원들은 한 당회의 힘으로 노회가 파행되는 것에 대한 자괴감으로 퇴장한다.

그후 120여 명의 명성교회 총대들과 이에 침묵하는 이들이 결정한 모든 것은 법적 도덕적 정당성이 없는 것들이다.

비대위는 이런 비정상의 노회를 바로잡기 위하여 조직된 모임으로 불법적으로 결정된 명성교회 헌의 안에 대하여 인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앞으로 파행으로 결정된 문제들에 대하여 총회의 사법적 심사를 받는 것은 물론 도의적인 비판도 피할 수 없다.

같은 교단내 목회자 단체들이 동남노회원들의 이런 헌법수호와 노회정상화 노력에 공감하며 불법적으로 결정된 명성교회의 세습을 반대하는 서명을 하였다. 그리고 동남 노회 정상화와 헌법수호를 천명한 비대위를 격려하며 연대하기 위하여 연합기도회를 준비 했다.

우리들의 요구는 복잡하지 않다. 총회 법으로 금한 결의를 한 안건은 원상회복하고 그런 결정에 앞장선 이들은 치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불법으로 결의된 안건은 무효가 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도덕적 정당성이 없는 동남노회 임원회는 노회정상화를 위하여 사퇴한 목사,장로 부노회장 처럼 전원 사퇴하고 임시노회를 열어 수습되기를 바란다.

2017년
예장목회자 5단체 공대위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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