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루 누드사진이 화제다. 도올 김용옥의 딸이자 뉴욕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겸 행위예술가로 알려진 김미루는 최근 사막여행기와 누드사진들을 모아 '김미루의 어드벤처'를 펴냈다.
김미루는 17일 기독교방송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새 책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미루는 방송에서 돼지우리, 사막에 이어 다음 행선지로 정글을 택했다고 밝혔다.
누드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떨친 김미루는 삭막한 도시 공간 속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가치의 재발견을 위해 누드 코드를 적극 활용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듯한 벌거 벗은 김미루의 몸은 삭막하다 못해 무서운 도시 공간이 만들어 낸 폐허, 잔해 등의 버려진 공간을 헤집고 다닌다.
김미루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누드 사진을 남겼다. 재개발율이 상당히 높아진 모래내 지역의 재개발 현장을 찾은 김미루는 아파트 재개발을 위해 폐허가 된 공간에서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