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와 다리 등 다섯 곳에 총상을 입은 북한 귀순 병사에게서 기생충 수십마리가 나온데 이어 패혈증 증세마저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귀순병상 회생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동아일보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귀순 병사가 폐렴 진단으로 치료 중인 상황에서 B형 간염에 패혈증까지 걸려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패혈증은 귀순 병사가 엄청난 양의 혈액 주입과 복부 총상으로 인한 감염 등의 영향을 받은 것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에 의하면 귀순 병사가 처음 병원에 도착시 혈압이 70mmHg 이하로 떨어져 회복 불가능한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다급해 혈액형 판정 조차 할 시간이 없어 응급용 O형 혈액을 수혈했고, 지금까지 40유닛(약 16L)에 이르는 혈액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패혈증은 미생물의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각종 주요 장기의 장애를 가져온 경우, 패혈 증후군으로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 패혈성 쇼크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