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사진=지유석 기자)
▲김동호 목사
▲김동호 목사
김동호 목사가 포항 지진을 두고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는 발언을 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향해 "무당" "최저위원" 등의 표현을 이용해 비판을 가한 가운데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포항 지진 발언을 두고 "천벌을 받은 것"이라고 표현한 일부 언론에 대해 가짜뉴스의 전형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류여해 위원은 그러면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나 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들을 향한 발언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었다.
김동호 목사는 그러나 이 같은 류여해 최고위원의 해명에 대해 "잘못했다고 그러면 빨리 끝나는 걸. 그렇게 돌린다고 뭐 수습이 되겠냐"면서 "그 분이 최고위원이라는 말씀도 웃기지만 그냥 최저위원이라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기독교방송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동호 목사는 류여해 최고위원을 향해 "무당인가 했다"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무당은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다. 사람들 겁주는 건 비슷하지 않냐. 지진이 경고라는 말이, 참 말이 안 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김동호 목사의 비판과 지적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어떻게 반박 또는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