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세월호 현장수습 부본부장이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으로 보직 해임된 가운데 김현태 부본부장의 처벌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김 부본부장에 대한 정밀 조사와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김현태 부본부장은 세월호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알리지 말도록 지시한 것이 알려져 보직 해임됐다. 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발견된 지장물 등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뼈 한 점이 발견됐다.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당시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람의 뼈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김현태 부본부장은 해당 사실을 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에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22일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김현태 부본부장을 보직 해임했으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논란이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