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희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가 실시됐다.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항공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한양대(에리카), 가톨릭대(의예), 울산대(의예)에서 논술고사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종로학원 등 입시사들은 이번 논술고사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입시사들에 따르면, 경희대 논술고사 인문계열은 채만식의 '탁류', 박지원의 '연암집', 정끝별의 시 '가지가 담을 넘을 때' 등의 문학작품을 제시문으로 활용해 전년도 출제경향과 비슷한 난도를 유지했다.
또 경희대 논술고사 자연계열은 수학 필수,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하나를 택하는 형식으로 전년도 출제경향 및 난도를 유지했다.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 과학 모두 전년 대비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연세대 논술이 통상적으로 타대학에 비해 까다로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연세대 수학논술은 이차곡선(타원), 정적분, 경우의 수를 다루는 등 평소 고난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수학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이 밖에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택1로 과학 I과 과학 II의 주요 개념 위주로 나왔다. 연세대 인문/사회계열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다음 주에는 경북대, 광운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