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EBS 일요시네마에 지난 2000년에 제작된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방영된 가운데 성장영화와 가족영화를 겸한 '빌리 엘리어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주인공 빌리는 탄광에서 일하는 형과 아버지를 둔 집의 아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빌리는 아버지의 권유로 권투를 배우지만 이내 흥미를 잃고 여자 아이들이 하는 토슈즈로 눈길을 돌린다.
빌리는 서서히 발레에 빠져들고 춤을 사랑하기에 이른다. 빌리는 춤을 출 때 자신의 몸이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완전히 변화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극 중 고백한다.
이렇게 하루가 멀게 발레에 깊이 빠져든 빌리는 결국 권투를 권유한 아버지에게 들켜 "발레는 여자가 하는 것"이라며 크게 혼쭐이 나는 위기를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일하는 탄광일이 파업을 겪으면서 어려운 때를 보내고 있는 빌리의 집은 서로가 서로에게 민감할 때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빌리는 우연한 기회에 자기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온 힘을 쏟아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게 되는데...
영화 '빌리 엘리어트'은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작품으로, 제이미 벨 줄리 월터스, 게리 루이스, 제이미 드레이븐 등이 출연했다.